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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울 나들이] 문래 창작촌 후기, 철공소와 예술의 만남

by 아직도어린어른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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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들이 - 문래 창작촌

문래 창작촌, 빈티지한 디자인들의 집합소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가 찾아 왔다.

지금은 일주일 전보다도 조금 더 추워졌지만, 낮에는 다행스럽게도 집에 있는 것이 죄가 될 정도로 날씨가 좋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도 좋지만, 가끔 콧바람도 쐬어야 하지 않을까?

 

이 좋은 날씨, 혼자서, 혹은 연인과 지인들과, 서울 나들이를 다녀와 보자.

필자는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문래 창작촌에 다녀왔다.

 

철공소와 예술의 만남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어 골목사이를 탐방하는 재미가 있었다.

밑에 사진을 참고해보자.

 

 

상가 골목 디자인

"빈티지한 디자인

덕분에, 눈이 즐겁다."

 

문래 창작촌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뭐랄까 숨겨진 보물을 찾는 느낌? 이었다. 분명 인터넷 지도를 보면서 찾아왔지만 간판도 잘 보이지 않는 주지소 공장의 느낌만 들었으나 골목골목 쑤시고 다니다 보니, 빈티지한 디자인 건물들이 그제서야 보이기 시작했다.

 

필자는 주말 오전과 오후 사이, 해가 뜨고 날씨 좋은 날 문래 창작촌에 방문했는데 특유의 빈티지한 디자인 감성이 너무 좋았다. 위와 같은 사진의 상점들이 제법 많이 분포해 있으며, 골목길이 정겨웠고, 사람들도 제법 많아 서울 나들이 느낌이 제대로 나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래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은 몰랐다.
철공소 기기와 주변 디자인, 그리고 꽃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다.

또한, 어울리지 않을 듯 하면서 잘 어우러진 철공소의 부품이나 소재, 기기들과 꽃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녹이 슬은 간판이나 벽, 글씨의 서체 역시 문래 창작촌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 같아 보는 재미와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었다. 실제로, 필자가 방문 했을 때, 포토그래퍼 분들이 사진기를 메고 촬영에 몰두하고 있는 광경을 제법 많이 보았고, 전문 모델의 사진 촬영도 이 곳에서 이루어지는 듯 했다.

잡지에서 많이 본 듯한 모델분들을 직접 보았다.

 

"그렇다면, 이 좋은 공간인 문래 창작촌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왜 구성했을까?"

 

라는 질문이 내 머릿속에 들어왔다.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정보를 알 수 있었으니, 아래를 참고해 보자.

 

 

문래 창작촌이란?

" 철공소 장인의 에너지와 예술가들의 창작열이 공존하는 도심 속 이색 마을 "

 

문래 창작촌은 중소 철공소들이 모여 있는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3가를 중심으로 2003년부터 형성된 예술작업실 마을이다. 2000년대 들어 공장 이전 정책과 재개발로 단지 안 업체들이 옮겨가자 홍대, 대학로 등지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알음알음 찾아와 비어 있는 철공소 공간에 작업실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2011년 상반기 기준 작업 공간 100여 곳 170여명의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화, 설치, 조각, 디자인, 일러스트, 사진, 영상, 서예, 영화, 패션, 애니메이션 등의 시각예술 장르를 비롯해 춤, 연극 마임, 거리 퍼포먼스, 전통예술, 음악 등의 공연예술가와 비평, 문화기획, 시나리오,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활동가들이 작업하고 있다.

 

또한 문래 창작촌 투어도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하니, 좀 더 깊이 알고 탐방하고 싶다는 사람들은 아래를 참고하여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문래 창작촌 투어모집 관련 정보

 

주변 카페, 맛집, 볼거리

주변을 둘러보면, 디자인 외에 카페나 맛집들도 꽤 많이 볼 수 있는데 커플들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데이트 코스로도 잘 알려진 것 같다.

 

예쁜 디자인과 소품들이 있으니 서로 사진찍기 좋을 것이고, 카페나 맛집도 곳곳에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데이트코스인가.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 곳 문래 창작촌에 한 번 방문해 보도록 하자.

 

카페도 있고 펍도 있고
맛집도 이렇게 골목에 분포되어 있다.

필자는 식사하기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여, 카페에 가거나 맛집에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이렇게 예쁜 골목 디자인에서 먹어보는 음식들은 어떻게 먹어도 맛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골목골목 다 탐험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더 가볼 수 있는 곳이 더 있고 관심있게 더 구석구석 잘 탐험해보고 싶다는 분들은 아래 지도를 참고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위에 언급했던 탐방투어 관련한 간편 지도이니 참고를 해볼 수 있도록 하자.

 

문래 창작촌 투어 지도

 

시간이 아깝지 않았던, 문래 창작촌 탐방

필자는 집에 있기보다는 어디론가 떠나고, 산책하고 그 산책을 통해 생각하고 명상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나, 문래 창작촌은 인터넷이나 지인들의 이야기로만 들었었지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기에 탐방하는 재미가 있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기에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날씨도 너무 좋았기에 모든 것들이 잘 맞아 떨어져서 일까?

나중에 지인들과 다시 한번 방문할 의사가 있다. 그 때는 저녁에 한 번 와보아야 겠다.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이 분명 있을 것이다. 어두워질 때의 조명이 어떻게 내 눈 앞에 펼쳐질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 때는 맛집에 들어가 맛있는 저녁을 먹어보도록 하겠다.

 

벽의 그래비티가 인상적이다.
빈티지한 사진관도 있으니 한 번 들러봐도 좋을 듯하다.
빈티지 사진관 내부


" 기분전환으로도 손색없는, 문래 창작촌 "

 

오늘은 문래 창작촌에 대해 탐방 후기를 작성해 보았다.

집을 나서서, 어디론가 떠나는 행위는 언제나 설레인다. 새로운 모습, 새로운 광경, 불어오는 바람, 따스한 햇빛.

사회에 찌들고 평일에 일하기 바쁜 직장인 들에게는 늘 새로운 휴식이 필요하다. 나 자신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 지 모르는 사람들은 이렇게 어디론가 떠나보고 풍경들을 눈에 담아 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문래 창작촌 가는 길의 깡통 로봇
문래역 7번 출구 도보 7분거리

 

마지막으로 후기 정리를 하며 글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다.

 

 

1. 접근성이 좋다.

버스나 지하철 이용 후 조금만 걸어 나오면 목적지에 도착 가능하다.

 

2. 볼거리가 있다.

빈티지한 디자인과 철공소와의 콜라보로 독특하고 특색있는 건물들은 물론,

구석구석 골목길을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3. 카페, 맛집이 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의 카페와 맛있는 맛집들이 분포되어 있다.

 

4. 사진 찍는 재미가 있다.

어느 각도로도 사진을 찍어볼 수가 있다.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

 

 

 

- 어른이방장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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