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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량진 컵밥거리 근황, feat.사람없음.

by 아직도어린어른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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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컵밥거리 근황, feat.사람없음.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필자는 얼마 전 뉴스에서 노량진이 이제 예전 같지 않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공무원의 매리트가 떨어져 공시생들의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라는 소식을 듣고 드라이브 겸, 산책 겸 노량진 일대를 다녀왔다.

 

주차는 노량진 동작구청 공영주차장을 이용했고, 본격적으로 노량진 컵밥거리와 사육신 공원 위주로 산책을 시작했다.

필자가 방문했던 요일은 주말이었고, 오전 10시 반이 넘어가는 시각이었지만, 사진에서 보심과 같이 문닫은 곳이 대부분이고 몇몇 한두곳만이 컵밥 장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한산한 노량진 컵밥거리

사실 주말이면 오전이라도 길거리에 공시생들이 많이 보여야 한다.

필자가 몇 년전에 노량진에 왔을 때는, 컵밥거리가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었지만, 지금의 텅 빈 거리를 보니 많은 생각이 들게 되었다. 확실히 시대의 흐름이라는 것이 무섭구나...

노량진에 사람이 없다.

뉴스에서도 노량진과 컵밥거리, 그리고 공무원의 인기와 공시생의 급감에 대해 자주 다루었는데, 이렇게 직접 방문하여 보니 체감이 확 되었다. 그렇게 인기있던 공무원이 왜 이렇게 시들해졌을까? 대략 아래의 이유와 같다.

 

  • 생각보다 주먹구구식인 일처리와 프로세스.
  • 9급 공무원 기준, 실수령 100만원대 후반의 급여.
  • 저출산과 물가상승, 나라의 어려움으로 인한 미래의 불투명.
  • 연금이 고갈되어 받지 못할 수 있음의 불안함.

 

등등, 더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크게 위의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공무원 준비를 하다, 다른 직업 훈련을 받거나 공부를 하여 일반 중소기업, 혹은 대기업에 취업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지금, 공무원 준비를 하는 공시생들의 멘탈은 사실 지금이 더 힘들지 않을까?

이제서야 알짜배기 공무원에 대한 열의와 열망을 가진 사람들이 남아 준비를 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

 

필자 역시 일반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지만, 다음 직업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고민을 하는데, 사람은 역시 누구나 힘들게 산다고 느낀다..

힘들게 준비하는 공시생들을 보며 필자도 열심히 다음을 대비하며 하루하루 의미있게 보내야겠다!


결론
  • 노량진 컵밥거리에 사람이 없다.
  • 공무원의 인기가 대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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